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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서 군인에 흉기테러 시도…범인 중상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2.03 18:55|수정 : 2017.02.03 20:01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오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군인의 총을 맞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공공안전 사건이 파리 루브르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루크 포이그난트 프랑스 경찰청장도 군인들이 총 5발을 쏴 테러용의자를 현장에서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는 가장 두 개를 매고 있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용의자는 지하 상점에서 가져온 양복 가방을 들고 현장에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경시청의 미셸 카도 청장은 테러용의자가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점을 볼 때 이번 공격이 테러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 도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은 관광도시인 파리에서도 가장 방문객이 몰리는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2015년 파리 테러로 130명이 숨진 뒤 테러경계령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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