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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신입생 절벽 현상'…강원 14개교 신입생 '0명'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2.03 15:27|수정 : 2017.02.03 15:38


저출산 현상으로 강원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오색초교 등 14개교에 이릅니다.

지난해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17개교에 달했습니다.

또 올해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춘천 당림초교 등 24개교로, 이들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신입생이 들어온 것을 축하하는 조촐한 자리가 마련됩니다.

또 신입생이 2명인 초등학교는 춘천 지암분교 등 16개교로 집계됐습니다.

중학교 입학생도 감소하면서 올해 횡성 갑천중학교 등 2개교의 신입생은 2명에 불과합니다.

도 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자 학급당 정원을 낮추는 방법으로 학급 수가 줄어드는 것을 최대한 줄일 방침입니다.

강원교육청은 "매년 신입생이 없는 4∼5개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면서 신입생 없는 학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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