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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을 지을거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때문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땡큐 삼성"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 제품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로이터와 포춘 등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투자 금액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측은 즉각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미국에 신규 투자 필요성이 있는지 계속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 이후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삼성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확대는 트럼프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생산 보다는 미국 내 생산을 선택하도록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리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미 토요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 약 1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포드는 멕시코 공장 설립을 취소하고 미국에 7억 달러의 투자와 700명의 추가 고용을 약속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앞으로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주에 가전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