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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삼성, 국정감사 증인서 빼"…특검, 정황 포착

전병남 기자

입력 : 2017.02.03 05:24|수정 : 2017.02.03 05:48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국회 국정감사에 삼성 임원이 출석하지 않도록 지시한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근 추가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서 'VIP의 지시'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도록 정무위·기재위·교문위에 조치하라'는 내용을 확인한 겁니다.

특검은 삼성의 최순실 일가 지원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을 통해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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