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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답할 수 없는 질문은 하지 마라" 무리뉴 감독, 기자에 불편한 심기

입력 : 2017.02.02 14:51|수정 : 2017.02.02 14:51



맨유 무리뉴 감독이 현지 기자의 질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상대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고, 승점 1점을 가져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기자의 질문이 심기를 건드렸다. 헐시티의 오마르 니아세가 퇴장 당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이런 질문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기자였다면 그런 질문을 감독에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기 후엔 그저 있었던 일을 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널리즘이란 진실을 말하는 일 같다. 보이는 것만 전달하면 될 것 같다. 맨유가 전반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그렇게 쓰면 된다. 내가 답할 수 없는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6일 오전 0시 50분에 열리는 레스터 시티전이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 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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