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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구속영장…안종범에 명품가방 등 선물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2.02 11:15|수정 : 2017.02.02 11:37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2일)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영재의원' 원장인 김영재씨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씨는 2015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업무와 관련해 고가의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성형외과 진료를 주로 한 김 원장이 안 전 수석 부인에게 무료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돼,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 가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년에 15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하도록 선정됐으며 특검은 안 전 수석 측이 같은 해 가방 등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사업자 선정과 참여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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