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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 대세론'에 "국민, 새로운 도전 선택할 것"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2.01 09:57|수정 : 2017.02.01 09:57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시대의 요청과 국민의 바람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세론'을 꺾을 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선택하는 일이다. 제 소신과 새로운 비전을 갖고 뚜벅뚜벅 걸어간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또 '50대 기수론'을 함께 이끌던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잇따라 출마를 포기하면서 '세대교체론'이 동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50대 후보가 몇 명 있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 리더십과 운영능력의 일대 혁신, 그것이 지금 50대 기수론이 품어야 할 가장 핵심적 내용"이라며 "시대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소신을 가진 후보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개헌추진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무슨 제안이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대선에 출마하시는 분들이 개헌을 얘기하는 것은 대선 선거전략처럼 느껴진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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