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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수의대 연성찬 교수팀은 뉴트리아 담즙에 웅담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 교수팀에 따르면 뉴트리아 담즙의 UDCA 비율은 평균 43.8%로 아메리카흑곰 38.8%, 불곰 18.6%, 오소리 4.5% 등 보다 높았습니다. UDCA는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 간세포 보호, 신진대사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의약품에 함유된 UDCA는 대부분 인공 화학 성분입니다.
연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의뢰로 재작년 8월부터 8개월간 뉴트리아 20마리를 포획해 진행됐습니다. 뉴트리아 10마리의 담즙양이 곰 1마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연 교수팀은 보고 있습니다. 연성찬 교수는 "자연 웅담 성분을 지닌 원료로 뉴트리아 담즙을 활용하면 충분히 산업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기생충 등 문제가 있어 뉴트리아 야생 담즙을 함부로 섭취하면 안 되며 반드시 가공된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트리아에서 발견된 웅담 성분 뉴스를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구성: MIKE 편집: 김준희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