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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유재경 대사,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됐다" 시인

전병남 기자

입력 : 2017.01.31 15:38|수정 : 2017.01.31 15:38


특검에 소환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최순실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된 사실을 시인했다고 특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외교부 관리인 이백순 씨에 이어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오늘(31일) 오전 9시 특검에 출석한 유 대사는 최 씨와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대답을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조사 과정에서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진술한 겁니다.

특검은 최씨가 정부 차원에서 수백억 원대 예산을 배정해 추진한 미얀마 원조개발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한 의혹을 확인하고, 오늘 중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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