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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작년 채무조정 신청자 5.2% 증가

표언구 기자

입력 : 2017.01.31 14:24|수정 : 2017.01.31 14:24


지난해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 채무 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 채무상환부담을 덜어주는 채무조정 신청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오늘(31일) 발표한 '2016년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은 9만6천319명이 신청해 2015년의 9만1천520건에 비해 4천799명,5.2% 증가했습니다.

개인워크아웃은 7만9천231명이 신청해 전년 7만6천98명 대비 3천133명, 4.1% 늘었고, 프리워크아웃은 1만7천88명이 신청해 1천666명,10.8% 증가했습니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에게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며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에게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 중 실제로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은 8만1천401명으로 전년 7만7천757명에 비해 3천644명,4.69% 늘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받은 사람은 2013년 8만54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2015년에는 7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다시 8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개인워크아웃은 6만5천969명으로 2천609명,4.12% 늘었고, 프리워크아웃은 1만5천432명으로 1천35명,7.1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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