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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폐업 위험도 보니…금리 오르면 폐업률 급증

김범주 기자

입력 : 2017.01.31 12:31|수정 : 2017.01.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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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폐업위험도가 업종에 따라서 7∼10.6%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업종 가운데는 음식과 숙박업이 가장 취약해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를 때 폐업위험도는 10.6% 상승했습니다.

중년층이 퇴직한 후 많이 차리는 치킨집과 소규모 식당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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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온라인 유통 부문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26개 유통업체 매출이 재작년보다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는데도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율이 18.1%를 보이면서, 오프라인 매출증가율 4.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불황 속에 값싼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에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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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 여객이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이 7천만 명, 국내선 여객은 3천91만 명으로 재작년보다 각각 18.1%와 10.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항공 여객은 2013년 7천334만 명에서 재작년엔 8천941만 명 등으로 늘다가 지난해 억 명 단위까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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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말에 비해 0.06%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부동산114가 집계했습니다.

이런 상승률은 지난해 1월의 상승률 0.18%의 3분의 1 수준이고, 2012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입니다.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7%, 경기도 0.01%, 부산은 0.21%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봄 이사 철 수요가 나타나면서 일부 상승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전세난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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