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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재연장 심리 시작

이성철 기자

입력 : 2017.01.30 19:00|수정 : 2017.01.30 19:00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구를 받은 정유라씨에 대해 구금 재연장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당초 이달말까지 정씨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7일 한국 특검에 정 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연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동시에 현지 시간 오늘 종료되는 정 씨에 대한 구금 재연장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올보르 구치소를 나와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 참석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번 체포 당시 입었던 회색 패딩 점퍼에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심리에 검찰 측에서는 지난 번 정 씨 구금연장 심리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 검사가, 변호인으로는 페테 파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법원이 구금 재연장을 결정하면 정씨는 최대 4주간 더 구금된 상태에서 검찰의 송환 여부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구금재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석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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