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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지난해 세계판매 1위자리 폭스바겐에 내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1.30 15:15|수정 : 2017.01.30 15:15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폴크스바겐에 내주고 2위로 밀려났습니다.

앞서 토요타는 2012년부터 4년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었습니다.

토요타차는 지난해 다이하쓰와 히노 등을 포함한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천17만 5천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여진에도 지난해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나 증가한 천31만 2천 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토요타의 일본 내 판매는 223만 천여 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94만 3천여 대로 전년 대비 0.5%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을 43만대나 늘렸지만, 토요타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이 2%나 줄어든 게 순위 역전의 주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토요타는 올해 세계판매 목표를 천20만대로 잡고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토요타의 세계 판매량은 4년 연속 천만 대를 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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