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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가총액, 800조 원 육박…역대 최대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1.30 11:57|수정 : 2017.01.30 11:57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793조 9천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006년 말 336조 1천억 원에서 2012년 말 738조 원으로 사상 처음 7백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5년 증시 침체로 681조 9천억 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말 다시 증가세를 보여 올해 한 달도 되지 않아 30조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시가총액이 늘어나면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43.4%에서 2012년 58.4%로 높아졌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2006년 139조 6천억 원에서 지난 25일 기준 421조 9천억 원으로 10년 새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2006년 36조 4천억 원에서 102조 1천억 원으로 10년 동안 65조 7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0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06년 12조 원이던 상장 계열 시가총액이 현재 11조 4천억 원으로 6천억 원 감소했고, 한진그룹도 4조 9천억 원에서 3조 4천억 원으로 1조 5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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