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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앓는 아동, 비만 위험 2.8배 높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7.01.30 11:29|수정 : 2017.01.30 11:29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뚱뚱해질 확률이 2.8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방경숙 서울대 간호대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3~5세 아동 591명과 이들의 부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아동의 알레르기 질환 기준을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세 가지로 구분했는데 이중 하나라도 진단받은 아동은 과체중 및 비만 발생 위험이 해당 질환이 없는 아동보다 2.78배 높았습니다.

방 교수는 "비만과 천식을 유발하는 식습관이 유사하고, 비만 세포의 축적이 호르몬의 변화와 만성적인 기도 염증을 유발해 천식으로 발전시킨다는 해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식 아동은 질환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비만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설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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