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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중소기업 경기전망 '캄캄'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1.30 09:50|수정 : 2017.01.30 09:50


중소기업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전망이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월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건강도 지수가 4달 연속 하락한 78.8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도 지수는 기업가들의 반응을 나타낸 지표로 100점 미만이면 부정적인 대답이 긍정적인 대답보다 더 많음을 나타냅니다.

제조업 전망은 지난달보다 0.1점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이 전월보다 6.4점 떨어지면서 비제조업 전체로는 5점 하락한 77.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점수는 지난 2015년 중기중앙회가 비제조업 분야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항목별로는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이 모두 지난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이 이달 경영 부진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내수부진'이었고 이어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과당경쟁'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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