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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강력한 국경과 극단적 입국심사 필요"

한승희 기자

입력 : 2017.01.29 23:57|수정 : 2017.01.29 23: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미국은 강력한 국경과 극단적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유럽 전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라. 그리고 정말, 세계는 소름 끼치도록 엉망진창"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행정명령과 테러위험이 있는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을 발동했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정당성을 강변하는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법 앤 도널리 판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구금된 7개 무슬림 국가 국민의 본국송환을 금지하는 긴급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사 판결이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 워싱턴 주 등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DHS)가 28일 발표한 입국 거절자는 109명입니다.

이밖에 미국행 비행기 탑승 자체가 거절된 173명을 포함해 이번 행정명령으로 영향을 받은 전체 인원은 37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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