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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표기 두고 교육계 '갑론을박'

노유진 기자

입력 : 2017.01.29 11:57|수정 : 2017.01.29 11:57


교육부의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을 두고 교육 시민단체와 교수, 학생 등 교육계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선에서 300자 이내에서 한자를 표기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에 평가대상이 아님을 명시하고 학교에서 한자 시험을 보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2015 개정교육과정 총론을 발표하면서 초등학교 한자 교육 활성화와 학생 어휘력 향상 등을 위해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의 이 방침에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한자 병기로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 부담을 주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찬성 입장에서는 사고력·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고 초등 5∼6학년들이라면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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