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에 '게임 모드' 도입…업데이트 적용 임박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의 업데이트를 통해 PC 환경을 비디오 게임에 최적화해 주는 '게임 모드'를 도입합니다.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MS는 이번 주부터 이런 기능을 포함한 '윈도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베타 버전을 일부 사용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윈도 10 업데이트의 정식 버전 이전에 시험용으로 배포되는 베타 버전은 이를 사용해 보고 싶다고 미리 신청한 사람들만 내려받아 쓸 수 있습니다.

또 일부 기능은 배포 대상이 더욱 제한됩니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가 설치된 윈도 10 PC에는 시스템 설정에 '게이밍'이라는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이 아이콘은 MS의 게임기 '엑스박스'의 로고로 돼 있습니다.

이 게이밍 영역에는 '게임 바', '게임DVR', '게임 모드' 등의 기능이 들어가고, 게임 바는 게임과 관련된 설정을 선택하는 기능으로, 자판에서 '윈도 키 + G'를 누르면 뜹니다.

게임 모드는 게임 바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윈 32 또는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용 게임이 최적화된 상태로 돌아가도록 PC 시스템의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의 상태를 조정해 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지난해 8월에 인수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빔'을 윈도 10에 내장하고 게임 바를 통해 이를 즉각 호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 지인들, 팬들에게 이를 곧바로 생중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윈도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정식 버전 배포가 '2017년 초'로 예고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몇 주 내에 일반 사용자들의 PC에도 이 업데이트가 깔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