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작년 수입차 562개 차종 리콜…역대 최다

이강 기자

입력 : 2017.01.28 10:30|수정 : 2017.01.28 10:30


수입차 판매가 최근 몇 년동안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각종 문제로 리콜한 차종이 5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국토부와 환경부가 리콜 명령을 한 차는 총 620개 차종 67만 3천8백대입니다.

이 가운데 국산차가 58개 차종 43만 천2백대, 수입차는 562개 차종 24만 2천5백대입니다.

총 리콜 대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차종은 전년보다 13% 가까이 늘었고, 특히 수입차는 리콜 차종이 전년보다 51개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차 리콜은 2013년 161개 차종 5만 5천8백대, 2014년 415개 차종 14만 7천2백대, 2015년 511개 차종 26만 3천대 등 최근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리콜을 가장 많이 한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7만 8천대입니다.

BMW의 작년 국내 판매가 4만 8천 4백대인 점을 고려하면 1대를 팔 때마다 1.6대를 리콜한 셈입니다.

혼다는 작년 판매는 6천6백대였지만 판매 대수의 7배에 달하는 4만 4천 7백대를 리콜했습니다.

국내 업체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25만 천9백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판매 대비 리콜이 가장 많은 국내 업체는 한국지엠으로 1.6대를 팔 때마다 1대를 리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