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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권창훈, 수원에서 달던 등번호 22번 유지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1.28 09:19|수정 : 2017.01.28 09:19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수원 삼성 출신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자신의 등번호였던 22번을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디종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올 시즌 등번호 22번을 달게 됐다. 22번은 요한 가스티엥이 달았던 번호"라고 발표했습니다.

등번호 22번은 권창훈이 자신의 우상인 고종수 수원 코치의 현역 시절 등번호입니다.

고 코치는 매탄고 선수들을 지도하던 시절에, 자신처럼 왼발을 사용하는 권창훈을 직접 조련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쏟았습니다.

이 때문에 권창훈은 수원에 입단해 고 코치의 등번호를 달았고, 국가대표로 성장하면서 '22번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 우리 돈 15억 원에 3년 6개월 계약을 한 권창훈은 등번호 22번을 달고 기분 좋게 팀 훈련에 합류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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