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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세필화 '파리공원에서' 4천100만 원에 낙찰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1.27 13:53|수정 : 2017.01.27 13:53


화가 김환기(1913-1974)가 1956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직후 공원의 풍경을 묘사한 세필화가 4천1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K옥션은 지난 25일 마감된 제10회 '사랑나눔 경매'에서 김환기의 '파리공원에서'(세로 44×가로 32cm)가 138회 응찰 끝에 4천100만원에 팔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추정가(300만원)의 약 12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이 그림은 국내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김환기의 세필화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재미교포 화가 안영일의 '무제'(5천350만원)였고,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은 185회의 응찰 끝에 1천900만원에 낙찰된 오치균의 '인디언 하늘'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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