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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눈사태 호텔, 구조작업 마무리…"사망자 29명"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1.26 20:12|수정 : 2017.01.26 20:12


눈사태로 무너진 이탈리아 중부 산간 호텔에서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구조당국은 현지시간 25일 밤 '라고피아노' 호텔의 잔해 더미에서 마지막 실종자였던 남녀 희생자 시신을 1구씩 발견했습니다.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과 직원 등 40명 가운데 11명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고 닷새째인 지난 23일 강아지 3마리가 생환해 추가 생존자에 대한 희망도 제기됐지만, 해발 1천 2백미터의 영하 추위를 고려할 때 사실상 추가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종료되면서,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한 조사는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최초 신고가 묵살된 이유와 제설기 배치가 지연된 까닭, 호텔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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