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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 특검 소환 불응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1.26 15:11|수정 : 2017.01.26 15:15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오늘(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될 예정이었던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특검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과 허 행정관을 조사하기로 했는데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보는 허 행정관이 전화 통화를 하며 못 오겠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행정관이 속한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은 블랙리스트를 만든 장소로 의심되는 곳입니다.

허 행정관은 지난 2015년 한국자유총연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국정교과서 지지 집회를 열도록 사주하고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자유총연맹 회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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