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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자회사 라인, 2년 만에 흑자 전환…주가는 급락

김아영 기자

입력 : 2017.01.26 13:56|수정 : 2017.01.26 13:56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실적이 2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실적이 기대에는 못 미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라인은 지난해 4분기 연결결산에서 세후 순이익이 75억 엔을 기록하며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용자 성별과 연령에 따라 기업이 광고를 내보내는 맞춤형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광고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6.9%가 늘어난 1천 407억엔을, 영업이익은 9.2배 증가한 198억엔으로 나타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친 수준이어서, 주가는 일본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한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실적 발표 다음날인 오늘(26일) 라인 주가는 장중 한때 주당 16% 폭락한 3천 530엔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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