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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꺾였다…19일 만에 한판 8천 원대로 하락

송욱 기자

입력 : 2017.01.25 19:46|수정 : 2017.01.25 19:46


계란값이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19일 만에 8천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계란 평균 소매가는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30개들이 특란 기준 8천971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계란 평균 소매가는 지난 6일 8천960원을 마지막으로 9천원대로 올라선 뒤 19일간 9천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12일 9천543원까지 올랐던 계란값은 16일 9천518원까지 올랐다가 19일부터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는 대형마트를 통해 미국산 수입 계란이 시중에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계란값 상승 심리가 한풀 꺾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계란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물량을 풀지 않고 있던 일부 생산농가들이 외국산 계란 수입 등으로 가격이 꺾일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시장에 물량을 풀면서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말고도 이번 주말쯤부터는 호주산 갈색 계란도 국내 시장에 풀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계란 수요가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약 2천200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풀어 수급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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