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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장남 신동주, 롯데쇼핑 250만 주 담보로 대출

입력 : 2017.01.25 16:30|수정 : 2017.01.25 16:30

신동빈도 이달 100만 주 담보 계약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주식 255만주를 담보로 새로 대출을 받았다.

롯데쇼핑이 25일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9일 미래에셋대우와 롯데쇼핑 120만주를 담보로 계약하는 등 이달에만 모두 4건에 걸쳐 은행·증권사들과 250만5천 주에 대한 담보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의 장중 가격(25일 종가 22만4천 원)을 기준으로 250만5천 주는 현재 약 5천611억 원의 가치로, 만약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면 전체 대출 금액은 수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측은 담보 계약과 관련, "한국에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서 신 전 부회장뿐 아니라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달 들어 모두 100만 주의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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