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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땅값은 올랐는데 거래량은 줄어

송욱 기자

입력 : 2017.01.25 14:58|수정 : 2017.01.25 14:58


작년 전국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은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토지가격은 2.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지가는 2010년 11월 이후 7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 지가 상승 폭은 전년 2.4%보다 컸고 소비자물가변동률 1%보다도 높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지방이 2.99% 오르면서 2.53% 상승한 수도권보다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신공항 개발이 추진되는 제주가 8.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세종 4.78%, 부산 4.17% 등이었습니다.

서울은 2.97% 오르며 2013년 9월부터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 토지 거래량은 모두 299만5천필지, 2천176.0㎢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대비 3%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11만2천필지로 전년보다 1.1% 줄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지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 거래량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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