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두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늘(24일) 창당대회에서 '혁신 리더의 비전 발표'를 통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먼저 연단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정의롭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경제 전문가이자 안보 전문가"임을 내세웠습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지지도가 6%다, 10%다,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하면서 "오늘부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바른 정당'을 하면 지지도가 10%, 20%, 30%로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를 상기시키며 "저는 우리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확실하게 지키는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역설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도 '된다송'으로 포문을 열면서 "바른정당과 남경필이 꼭 대통령 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에 제대로 된 맞춤형 후보는 바로 남경필"이라면서 "반기문 후보도 좀 와서 화끈하게 한번 붙어보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끼리끼리 하지만 저는 열려있다"며 "종북좌파 빼놓고는 누구와도 손잡고 150석 넘어 180석 넘는 연정을 꾸려 대한민국을 미래로 밀어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