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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가 내뿜는 하얀 가루…EU 본부에 '분유 항의'

입력 : 2017.01.24 07:41|수정 : 2017.01.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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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트랙터에서 하얀 가루가 뿜어져 나옵니다.

가루가 향한 곳은 도심의 한 건물인데,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EU 본부입니다.

벨기에와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모인 낙농업자들이 유제품 가격 하락을 우려하며 항의방문한 건데, 이들이 살포한 분유가루만도 수십 톤에 달한다고요.

낙농업자들은 안 그래도 생산단가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EU가 분유 재고량 2만여 톤을 시장에 내놓으면 유제품 가격이 내려가 생계마저 위협받는다며 항의 방문을 한 겁니다.

이렇게'분유 테러'를 당한 EU는 재고방출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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