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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무역 1조 달러…내년까지 4년째 달성 난망

표언구 기자

입력 : 2017.01.23 09:53|수정 : 2017.01.23 09:53


부진했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무역업계의 숙원인 무역규모 1조 달러 회복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규모를 통관기준으로 작년보다 6.0% 증가한 9천55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4.3% 증가한 5천170억 달러, 수입은 8.0% 늘어난 4천380억 달러입니다.

수출이 전년 대비 5.9%, 수입은 7.1% 감소한 작년 실적보다는 개선되겠지만, 무역 1조 달러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에도 1조 달러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은은 내년 수출규모를 올해보다 2.5% 증가한 5천300억 달러, 수입은 3.4% 늘어난 4천53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무역규모도 9천830억 달러로 올해보다 2.9% 늘어나겠지만 역시 1조 달러 달성엔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내년까지 4년 연속으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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