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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하면 할인" 산후조리원서 돈만 받고 문 닫아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1.23 08:56|수정 : 2017.01.23 12:43


경기 용인의 한 산후조리원이 임산부들에게 비용을 선납 받고 문을 닫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임산부 36살 A씨 등 28명으로부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산후조리원 원장 40살 B씨가 비용을 선납 받고 지난달 중순 갑자기 조리원 문을 닫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1인당 40만∼250만 원씩 총 4천5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A씨 등은 "비용을 선납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라는 B씨의 말에 돈을 건넸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비용을 선납 받을 때에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정상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범행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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