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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의 전쟁' 트럼프 정부 "매일 필사적으로 싸울 것"

김윤수 기자

입력 : 2017.01.23 02:35|수정 : 2017.01.23 05: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CIA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등이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언론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주요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8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 인파를 비교 보도한 데 대해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적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와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리버스는 특히 언론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트럼프 대통령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면서 트럼프 정부는 언론의 공격에 매일 필사적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전례 없이 부정적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 보도는 불공정하고 민주주의에 다소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첫 공식 브리핑에서 취임식 인파 규모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고약하고, 잘못됐다"며 강하게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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