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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겨울 한파에 온몸이 '꽁꽁'…호남 '많은 눈'

입력 : 2017.01.23 06:25|수정 : 2017.01.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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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아침 출근길 정말 날씨 매섭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새벽에 나오면서 올 겨울 들어서 오늘이 가장 춥지 않나 싶었거든요. 정말 많이 춥더라고요. 보니까 서울이 영하 12도고, 부산 광주도 영하 5~6도를 기록중입니다. 윤서영 캐스터가 거리에 나가 있는데,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이 정도면 서있기가 참 힘들거 같은데요?

<기자>

네, 제가 지금 이곳에서 20분 정도 서있었는데요, 정말 추위에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옷도 여러겹 껴입고, 여기저기 핫팩까지 붙이고 나왔는데도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무려 영하 12.2도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니까요 오늘 출근길에 옷차림 든든히 하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현재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특히 경기북부 강원 경북북부지역은 한파경보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현재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안팎, 남부은은으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뚝 떨어져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서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로 예상되고,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추위 속에 현재 호남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도 발효 중이고요. 20cm 안팎까지 눈이 쌓인 곳도 있습니다.

호남과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1~5cm, 특히 제주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극심한 한파는 사흘 정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설 연휴에는 예년 이맘때 겨울 날씨를 회복하겠지만, 금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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