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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액 작년 65억 달러…목표치의 79% 그쳐

남주현 기자

입력 : 2017.01.22 18:01|수정 : 2017.01.22 18:01


국내외 여러 가지 악재와 최대 수출국 일본으로의 수출 부진 때문에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목표치를 밑돌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정부가 세웠던 수출 목표액 81억 달러의 79%에 불과한 64억 6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브렉시트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과 한진해운 발 물류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수출 여건이 나빴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감소한 데 반해, 농식품 수출액이 2015년보다 5.9% 증가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내륙 매장 진출과 온라인몰 입점 등 수출 판로가 확대돼 전년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신선 농산물 수출이 배·파프리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7.5% 늘어난 반면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였던 인삼류 수출은 13.9% 급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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