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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전기선 건들어" 진주행 새마을호 열차 운행 지연

조기호 기자

입력 : 2017.01.22 15:39|수정 : 2017.01.22 16:24


오늘(22일) 오전 11시쯤 129명의 승객을 태운 서울발 진주행 ITX 새마을호 열차가 갑작스러운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충북 옥천역에 멈춰 섰습니다.

승객들은 20∼30분 기다린 끝에 후속 ITX 새마을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후속 열차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무리 없이 승객들을 태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독수리로 추정되는 조류가 전차선과 충돌한 뒤 전기공급장치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차선에 부딪힌 조류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조류는 현장에서 폐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옥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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