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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학공장서 수소 누출 추정 화재…인명피해 없어

조기호 기자

입력 : 2017.01.22 11:58|수정 : 2017.01.22 11:58


오늘(22일) 오전 5시 42분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SK 화학공장 안의 아로마틱 제품 생산설비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압축기 등 설비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압축기는 나프타나 벤젠 등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저순도 수소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해 이송하는 설비입니다.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 24시간 가동되지만, 다행히 화재 당시에는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압축기 밸브가 떨어져 수소가스가 새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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