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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제 작업에 효과가 거의 없는 이른바 '맹탕' 소독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의회 정명희 의원은 AI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등에 사용한 방제약품을 확인해봤더니 대부분 효과가 없는 산성제 소독약으로 드러났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15일 기장의 한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장안읍 좌동리, 철마면 고촌리 등 15곳에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 차량에 대한 방제소독을 벌였습니다.
15곳 중 11곳에서 방제 효과가 거의 없는 산성제 계통의 약품인 윌로벳 웰크리어란 약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