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최순실 "영재센터는 장시호 것"…검찰 "초기 내용일 뿐"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1.17 15:45|수정 : 2017.01.17 15:45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이 검찰 조서를 인용하면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질적 운영을 조카 장시호 씨가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초기 내용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의 첫 정식 재판에서 최 씨 변호인은 검찰 서증조사에 대한 의견진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씨 변호인은 검찰의 수사보고와 진술조서를 인용하면서 "장시호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바꾸는 등 조직을 장시호가 장악했다"며 "직원 급여를 비롯한 영재센터의 자금 관리와 운영을 장시호가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수사 초기 장시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자성된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조사가 심화하면서 센터 설립 등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장시호 위에 최순실이 있었다"고 맞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