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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지도자 은퇴 선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01.17 09:20|수정 : 2017.01.17 09:20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잠시 머리를 식히고 복귀하려 했지만, 지도자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중국 클럽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중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떠나지 않았다"며 확고한 은퇴 의지를 밝혔습니다.

중국 클럽은 판 할 감독에게 3년간 5천만 유로, 약 627억원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 할 감독은 영입제의를 뿌리친 이유에 관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반 할 감독의 사위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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