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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반기문 "박 대통령, 잘 대처하길"…탄핵정국 속 의미는?

입력 : 2017.01.16 16:12|수정 : 2017.0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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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전국을 오가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늘(1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2분 간 진행된 통화해서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잘 대처하길 바란다"는 표현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은 "박 대통령에게 길을 열어달라는 취지로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석 부소장은 "시간 끌기 전략으로 민심이 계속 나빠지면 다음 정권을 보수 진영에서 차지하기가 힘들어지니 박 대통령에게 잘 매듭지어 달라는 뜻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잘 대처하길 바란다'는 표현이 "탄핵에 잘 이겨내서 승리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이 강조하는 빅텐트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다"고 분석하며 "반 전 총장의 입장 자체가 여당의 프레임과 보수 프레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전문가의 분석을 핫브리핑으로 확인해보시죠.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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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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