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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주시 소홀 등 과실…충돌 어선·상선 선장 등 4명 사전영장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01.16 13:17|수정 : 2017.01.16 13:17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포항 앞바다에서 충돌 사고를 낸 209 주영호 선장 57살 박 모 씨 등 4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선장 등 4명은 공해 상에서 전방주시 소홀로 두 선박이 충돌해 주영호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선박 모두 다른 배가 일정 거리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충돌방지 시스템을 아예 설정하지 않고 운항하는 등 과실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전복한 209주영호는 지난 10일 오후 충돌한 뒤 현재 구룡포 남동쪽 160km인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해역에서 표류 중입니다.

해경은 오늘(16일) 오전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 선원 4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일본 측 협조를 얻어 함정 등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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