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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7 클래식 일정 확정, 개막전은 '슈퍼 매치'

입력 : 2017.01.13 16:10|수정 : 2017.01.13 16:10


2017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일정이 확정 됐다. 오는 3월 4일 1라운드 킥오프를 시작으로 8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3일 "2017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 방식은 예년과 같으며 12팀이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다. 이후에는 1~6위와 7~12위가 그룹 A와 그룹 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 K리그 클래식 시즌 첫 경기는 3월 4일부터 시작 된다. 3월 4일 오후 3시 울산-포항, 광주-대구, 상주-강원 경기가 일제히 치러지고 5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전북-전남, 서울-수원, 인천-제주의 1라운드 경기가 킥오프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FC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이 맞붙는 '슈퍼 매치'다. 두 팀은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오랜 라이벌 관계로도 유명하다. 1라운드부터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이 성사됨에 따라 팬들에게는 큰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K리그에서 매 시즌 성사되는 '슈퍼 매치'는 두 팀 감독과 선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양 팀 팬들의 치열한 장외 응원전까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프로축구연맹 측은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2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고 밝히며 공정한 리그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일정 산출에 고려된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경기 연속 3회 미만(단,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지 연고 구단은 가능 범위 내 연속 원정경기) ▲각 팀별 주말(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최대한 동일 배정 ▲개막전 원정팀은 어린이날 주간(5/6~7) 홈경기 배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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