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반기문 조카 반주현, 뉴욕대 겸임교수 맡으려다 '물거품'

김수영 기자

입력 : 2017.01.13 02:56|수정 : 2017.01.13 11:3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가 뉴욕대에서 부동산 관련 강의를 하기로 예정됐다가 뇌물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되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반주현 씨가 연방 사법당국에 체포되면서 뉴욕대가 반 씨와 갈라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반 씨가 이번 학기에 '부동산 자본 시장과 기업 금융'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웹사이트에 올라 있었지만 이 대학의 대변인은 더 이상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 씨의 변호사는 법원에서 반 씨의 보석을 신청하면서 대학에서 강의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씨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중인 반 씨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빌딩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지난 10일 체포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