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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후 방화로 위장한 남편 검거…동기는 묵묵부답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1.12 23:02|수정 : 2017.01.12 23:02


아내를 살해한 뒤 차량 방화로 위장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오늘 저녁 6시 20분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55살 최 모 씨를 경기 남양주의 한 PC방에서 붙잡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 4일 새벽 군산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에서 아내 53살 고 모 씨를 살해한 뒤 농수로 쪽으로 차를 민 뒤 불태워 사고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차량 운전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처음 경찰은 차량이 농수로에 빠진 충격에 고 씨가 정신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차량 화재 감식에서 타살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인근 CCTV에는 최 씨가 사건 현장에 차량을 가져다 두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최 씨는 범행 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기거해 왔으며 아직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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