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내 한인들 "선거법 개정해 조기 대선 투표권도 보장하라"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1.12 16:51|수정 : 2017.01.12 18:24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중국 거주 한국인들이 조기 대선 투표권 보장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중국한국인회는 국회의원들과 주요 정당에 재외국민의 선거권 보장을 위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선거권 보장은 민주주의에서 최상의 가치"라면서 "국회는 조속히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2012년 대선, 2016년 총선에서 이미 주권을 행사한 220만 재외국민이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주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국적 재외국민은 2009년 재외국민 선거가 도입되면서 2012년 제19대 총선, 제18대 대선에 이어 지난해 4·13 총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정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기 대선이 치러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현행 선거법에서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의 경우 재외국민은 2018년 1월 1일 이후에만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