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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 8천 원 시대 진입…2016년 평균 요금 8천32원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1.12 11:46|수정 : 2017.01.12 11:46


영화의 평균 티켓 가격이 8천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줄었지만, 극장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해 극장 총관객 수는 2억1천702만명으로, 한 해 전의 2억1천729만명보다 27만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극장 매출은 한해 전보다 277억 원 늘어난 1조7천4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희 영진위 산업정책연구팀 객원연구원은 관객 수 감소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데 대해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요금이 2015년 7천895원에서 지난해 8천32원으로 1.7%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인당 평균 영화 관람요금은 2000년대 6천 원대였다가 2010년 7천851원으로 7천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6년 만인 2016년 8천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은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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