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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표 6년 만에 8천 원 시대 진입…2016년 평균요금 8천 32원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1.12 11:39|수정 : 2017.01.12 11:39


지난해 영화 티켓 가격이 8천 원대에 공식 진입하면서 전체 극장 관객 수는 감소한 반면, 극장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총관객 수는 2억1천702만명으로, 전년도의 2억1천729만명보다 27만명(-0.1%) 감소했습니다.

반면 극장 매출은 전년보다 277억 원(1.6%) 늘어난 1조7천4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입니다.

1인당 평균 영화 관람요금은 2000년대 6천 원대였다가 2010년 7천851원으로 7천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6년 만인 2016년 8천 원대에 올라선 겁니다.

지난해 상반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은 시간대별·좌석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주말의 경우 상당수 멀티플렉스가 1만원대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총 관객은 1억1천657만명으로 2013년(1억2천729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9천2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영화 관객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억45만명,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8천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6년 연속으로 한국영화가 외국영화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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