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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찬찬한 안보 외교 전략' 발표…"전작권 환수해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1.11 15:08|수정 : 2017.01.11 15:53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힘찬 국방, 당찬 외교, 활기찬 남북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른바 '찬찬찬 안보 외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안 지사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자신의 안보 공약을 담은 '서울 안보선언'을 제시하고 "힘찬 국방의 첫 과제는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라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안보 외교 통일 통상의 문제에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각과 여야 지도자가 참여하는 안보 외교 지도자 회의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활기찬 남북관계를 위해서는 대화재개 모색, 대화재개, 비핵화 프로세스의 3단계 접근론을 소개하며 "군사부문까지 남북대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지사는 한·미 동맹과 관련해선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돼야 한다"면서도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은 줄이고 자주국방 능력은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고, "한중 관계는 경제·사회·인문 협력의 범위를 넘어 정치·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대통령이 외치에 주력하고 국무총리가 내치를 힘쓴다면 국정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명령하는 게 아니라 내각 중심의 민주적 국정운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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