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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식품값 인상…프리미엄 계란 10알 6천 원 육박

손승욱 기자

입력 : 2017.01.11 07:47|수정 : 2017.01.11 11:19


장바구니 물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계란, 두부, 콩나물, 식용유 등 각종 식품값이 뛰고 있습니다.

계란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풀무원은 지난 1일 자로 계란 21개 제품을 평균 30% 인상했습니다.

'목초를 먹고 자란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은 10구 제품이 기존 4천500원에서 5천850원으로 30% 인상됐고, 15구 제품은 6천450원에서 8천350원으로 29.5% 올랐습니다.

일반 제품보다 비싼 프리미엄 계란이지만 30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들 제품은 한 판에 1만6천원을 훌쩍 뛰어넘는 셈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특란 중품 30구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9천367원이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 연말에는 콩나물 제품 가격을 17%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다른 식품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홍수 여파로 업소용 식용유 판매를 중단했던 대상은 9일부터 공급을 재개하면서 가격을 8% 인상했습니다.

오뚜기와 롯데푸드 등이 지난달 말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약 8% 인상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두부 가격 인상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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